사계절 정원가꾸기
정원은 일년초와 다년초, 정원수와 잔디밭, 연못과 소품 등 여러가지 요소로 이루어진 복합적인 공간이다. 여기에 식물과 환경에 대한 이해가 더해지면 사철 끊이지 않는 즐거움을 누릴 수 있는 공간이기도 하다.
자연과 잘 어울리는 생태조경으로 하되 기능성을 가미한 꽃과 나무를 배치하고 세련된 색으로, 큰 꽃보다는 작은 꽃으로 바뀌는 추세에 있다. 정원설계는 건물을 지을 때 같이 한다. 대문이나 정문 앞에는 덩굴장미로 장식한다. 담장은 바람이 통하도록 사이를 둔다. 잔디위에는 의자를 놓지 말고 바닥처리를 따로 해주어야 한다. 담장은 집 건물과 같은 색과 재료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집이 흰색이면 담장도 희게) 담장은 접시꽃을 군집으로 심어 삭막한 담장을 가리고, 벌개미취는 모든 조건에 잘 적응하고 개화기간이 길다. 뒷마당은 공간을 두고, 그늘진 곳에는 한국 잔디는 잘 자라지 않기 때문에 지피식물 (이끼류, 돈나물 등)을 심는 게 좋다.
참고사진 - 돈나물, 바위채송화 : 옥상녹화에 적합, 가볍고 건조한 곳에서 잘 자라는 식물이다.
숙근초로는 창가에서도 잘 재배되는 제라늄이 건조나 먼지에 강하므로 가장 적합하고 이밖에 초 여름의 채송화며 가을의 들국화, 베고니아 등이 화분선반을 화려하게 해 준다.
1∼2년초는 파종으로 하는 것도 좋으나 폿트 심기의 모를 사서 심으면 빨리 꽃을 피운다. 구근류도 창가에서의 재배와 마찬가지로 거의 대부분의 것을 가꿀 수 있고 다알리아나 칸나도 여기서는 키가 자라는 것을 충분히 가꿀 수 있다. 대형 플랜터, 박스 등을 이용하여 키가 큰 튤립이나 나팔수선 등을 모아 심는다. 4계절을 통하여 즐길 수 있는 온실 프레임용인 프리뮬러나 시네라리아, 칼세오랄리아도 초봄이 되면 이용할 수 있다. 줄모초(거미줄란)나 헤데라, 제브리나 등의 관엽식물도 문기둥이나 현관앞에 매달면 알맞다.
참고사진 - 베고니아
작은 화단에 알맞는 꽃이라면 거의가 왜성으로서 꽃붙임이 좋은 초화나 꽃나무에 한한다. 일단 노지용의 대부분을 심을 수 있다. 건조나 먼지에 강한 것이 적합한데, 그 반면 분심기나 프리뮬리, 베고니아, 서양수국 등 온실용의 것도 따뜻한 계절에는 길가 화단을 화려하게 해 준다. 가급적 종류를 적게 하여 각 종류의 꽃의 집단을 크게 하는 것이 효과적으로 심는 법이다.또 꽃색도 같은 것끼리 모으는 것이 더 돋보인다. 이밖에 초장의 높이를 잘 이 용하여 변화를 준다.
참고사진 - 프리뮬리
초봄에는 일반적인 팬지, 데이지, 금잔화를 쓰는 외에 때로는 프리뮬러, 시네라리아 등을 끼워 넣어서 수국과 같은 호화 분위기로 바꿀 필요가 있다.
참고사진 - 펜지
참고사진 - 프록스
참고사진 - 처마밑에 매달린 화분 예시
참고사진 - 플랜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