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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석묘는 유럽, 북아메리카, 지중해 연안, 아시아 등 거의 세계적인 분포를 보이고 있으나 각 지역마다 형태가 조금씩 다르다.
아시아 지역에서는 동남아시아, 중국, 일본, 우리나라 등에 분포되어 있는데 우리나라에 가장 많은 수가 분포되어 있으며 그 중 전남지방에 1만 9천여기가 분포하고 있어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가장 밀집 분포된 지역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 지석묘군은 영산강 지류인 지석강 주변에 형성된 넓은 평지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이 평지의 남쪽 산기슭을 따라 지석묘들이 연이어 분포하고 있는데, 약 4.5km에 걸쳐 나타난다.
화순의 지석묘군은 도곡면 효산리와 춘양면 대신리를 잇는 고개의 양 계곡 일대에 분포하고 있다. 계곡으로 고갯길이 나 있는데 이 고갯길은 예부터 교통로의 역할을 해온 곳이기도 하다. 고인돌의 분포는 마을 앞 평지, 마을 내도 있지만 대부분 계곡의 동쪽 산기슭을 따라 군집되어 입지해 있다.
춘양면 대신리 지석묘는 해발 65m에서 125m 사이에 있으며, 도곡 효산리는 45m에서 90m 사이로 평지에서의 상대 높이인 비고는 각각 60m와 45m이다.
화순군 도곡면 효산리 일대에 분포한 고인돌은 지표조사를 통하여 총 980여개의 석재 중 지석 등 하부가 드러난 것 20기, 상석으로 보이는 것 115기 등 총 135기가 고인돌로 추정되며, 현재 상석의 하부가 매몰되어 있거나 도괴된 것 중 상석의 형태를 보이는 석재가 100여기 이상이다.
효산리 고인돌은 노출되어 확실한 고인돌이거나 고인돌을 축조하기 위해 채석하여 옮겨온 것을 포함하면 적어도 250여기 이상이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효산리 고인돌군은 산에서 흘러내린 조그마한 계곡을 경계로 하여 형성된 구릉 산기슭으로 구분하였는데, 모두 6개군으로 나누어진다. 각 고인돌군의 동쪽 산에는 채석이 용이한 암반층이 있고, 그 암반에는 깨진 흔적이 남아있다.
화순군 춘양면 대신리 일대에 분포한 고인돌은 지표조사를 통하여 총 3,309개의 석재 중 지석 등 하부가 드러난 것 21기, 상석으로 보이는 것 103기 등 총 124기가 고인돌로 추정된다. 하부가 묻혀진 석재나 상석의 형태를 보이는 것이 적어도 200여기 이상이어서 원래 고인돌이거나 고인돌 상석으로 사용하기 위한 것은 300여기 이상이었을 것으로 생각된다. 조사된 지석묘 중 지석이 있는 기반식 지석묘는 23기이다.
대신리 고인돌군은 세장한 계곡평지 끝부분 부터 계곡중턱에 이르는 약 1km에 걸쳐 분포하고 있다. 이곳에 채석장과 초대형고인돌(280여톤)이 있다. 고인돌근의 석재의 군집이나 산계곡을 따라 모두 6개군으로 구분하였다.
이 유적은 지금까지 고고학적인 증거를 확보하기 위해 정밀조사와 발굴조사를 실시하였고 앞으로는 인류역사의 학습장으로 활용하기 위한 노력을 다할것이다.
◈ 주차료·입장료 없음, 임도구간은 25인승 버스까지 통행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