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정부 - 질병관리청 카드뉴스]
전문가가 전하는 예방접종 이야기
■ 첫 번째 이야기 - 이재갑 한림대 의대 감염 내과 교수
“우리 사회의 안전을 위해 코로나19 예방접종이 필요합니다”
“코로나19 4차 유행은 델타 변이와 백신 접종으로 인해 3차와 다른 양상을 보여”
델타변이의 여파는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이 높은 영국, 이스라엘, 미국에서도
심각한 유행 상황을 만들고 있고, 우리나라는 델타 변이의 파고 속에서 접종률을 올려가며
사회적 거리두기를 강화하여 힘겹게 버티고 있는 중입니다.
“40-50대의 접종률이 중증 환자 감소와 의료체계 유지에 관건”
먼저 접종이 이루어진 60세 이상의 중증 환자와 사망환자는 감소하였습니다.
그러나 상대적으로 접종률이 낮은 40-50대에서 중증 환자가 증가하고
안타까운 사망환자도 발생하고 있습니다.
현재 18-49세 연령이 코로나19 예방접종 추가 예약을 하고 있는 상황에서
다 함께 예방접종을 통하여 우리와 사회가 안전해질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 두 번째 이야기 - 김계훈 전남의대 순환기내과 교수
"지금은 코로나19 예방접종이 '답' 입니다"
8.26일 국민참여형 특집 브리핑 中
“이상반응은 대부분 가벼운 증상인 반면,
코로나19 예방접종의 예방효과는 매우 커”
코로나19 백신에 의한 감염 예방효과는 82.6%,
중증으로 진행하는 것을 예방하는 효과는 85.4%,
사망 예방효과는 97.3%로 매우 큽니다.
이와 반대로, 백신에 의한 부작용은 보통 0.42%이며,
18~49세에서는 0.53% 정도 발생했는데,
이 중 97.9%가 두통이나 근육통 등의 가벼운 증상이었습니다.
2021.08.24. 보도참고자료
“mRNA 백신접종으로 인한 심근염·심낭염 발생확률은 드물어”
미국에서 발표한 최근 보고자료*에 따르면,
mRNA 백신으로 2차 접종까지 마친 이들 중
100만 명당 3.5명에서 심근염·심낭염이 발생했으며,
이는 매우 드문 발생률입니다.
*심근염(myocarditis)은 심장의 근육에 발생한 염증입니다.
*심낭염(pericarditis)은 심장을 둘러싼 막에 생긴 염증입니다.
* MMWR, 71(32):1094-99, US department of Health and Human Services/CDC(Aug 13, 2021)
“mRNA 백신접종보다
코로나19 감염에 의한 심근염 발생률이 더 높아”
최근 미국에서 진행한 연구*에 따르면,
코로나19에 감염된 미국 13개 대학의 젊은 스포츠 선수 1,597명 중 37명(2.3%)에서 심근염이 발생했고,
증상이 있는 심근염은 전체 대상자 중 약 0.6%(1,597명 중 9명)에서 발생했습니다.
즉, 코로나19 예방접종으로 인해 심근염·심낭염이 발생할 확률보다,
코로나19 감염시 심근염·심낭염이 발생할 확률이 더 높다고 볼 수 있습니다.
* jAMA Cardiol. doi:10.1001/jamacardio.2021.2065(May 27, 2021)
mRNA 코로나19 백신 접종시 심근염·심낭염의 발생확률은 낮은 반면,
예방접종이 가져오는 예방효과는 매우 큽니다.
특히, 공중보건학적 관점에서
젊은 연령층에서 코로나19 예방접종에 참여할 때,
본인뿐만 아니라 사회에 가져다줄 이득이 굉장히 크다고 생각합니다.
18~49세 연령 대상자들께서 코로나19 예방접종에
적극적으로 동참할 것을 당부드리고 권하고 싶습니다.
■ 세 번째 이야기 - 김진석 대한혈액학회 학술이사 연세의대 교수
"백혈병과 같은 암은 코로나19 예방접종으로 발생하지 않습니다”
“급성 골수성 백혈병의 특성상,
코로나19 예방접종을 원인으로 보는 것은 이론적으로 맞지 않아”
백혈병의 대부분은 급성 골수성 백혈병으로,
원인을 알 수 없는 경우가 다수입니다.
국내에서는 매년 약 3,500명 정도, 하루에 약 10명 정도
백혈병 환자가 새롭게 진단되고 있습니다.*
백혈병은 진단 약 1개월 전에 증상이 시작되는 경우가 많아,
건강한 성인이라도 갑작스레 진단을 받는 경우가 많습니다.
출처 : 국립암등록자료, 국립암센터
현재 전 국민이 코로나19 예방접종을 받는 상황과
국내 백혈병 발병률을 고려했을 때,
예방접종 후 급성 백혈병이 발생했다고
시간적으로 오인할 소지는 충분히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급성 골수성 백혈병의 특성상,
코로나19 예방접종 수일 혹은 수개월 후에 백혈병이 발생한다는 것은
이론적으로 맞지 않다고 볼 수 있습니다.
“코로나19 예방접종을 포함해,
기존의 백신들이 암을 유발한다는 근거는 현재까지 없어”
코로나19 예방접종 후 여러 가지 부작용에 대한 보고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해외에서도 백혈병을 유발한다는 보고는 없었습니다.
또한, 인플루엔자와 같은 기존의 백신들도
백혈병과 같은 암을 유발한다는 근거는 현재까지 없는 상황입니다.
“코로나에 대항할 면역을 획득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코로나19 예방접종뿐”
코로나 바이러스는 건강한 성인에게도
치명적인 결과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예방접종 후 발생하는 대부분의 부작용은 조기 진단과 치료가 가능합니다.
특히, 백혈병과 같은 암은 코로나19 예방접종과 연관성이 없습니다.
국민 여러분께서는 백혈병과 같은 암 발생을 두려워하지 마시고, 예방접종을 받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 네 번째 이야기 - 최원석 고대 안산병원 감염내과 교수
"예방접종만으로 코로나19는 사라지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백신이 없다면 ‘위드 코로나’조차도 꿈꿀 수 없습니다"
8.26일 국민참여형 특집 브리핑 中
“코로나19에 감염되었다가 완치된 대상자도 예방접종 권고”
첫째, 자연감염에 의해 면역력이 형성되었어도,
시간이 지나면서 재감염의 위험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둘째, 백신을 통해 유도되는 면역반응이 자연감염보다
더 강하게 나타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셋째, 코로나19 완치자가 접종하지 않았을 경우
완치된 상황에서 접종한 대상자보다 재감염의 위험이 약 2배 더 높습니다.*
* https://www.cdc.gov/mmwr/volumes/70/wr/mm7032e1.htm?s_cid=mm7032e1_w
“최근 코로나19 유행상황을 고려하면
아스트라제네카 잔여백신 접종이 이득이 될 가능성은 있어”
30세 이상의 아스트라제네카 잔여백신 접종은
제한된 범위에서 이득이 더 많아질 수 있는 상황을 고려한
정책적 판단의 결과로 볼 수 있습니다.
이는 젊은 연령층 모두에게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하라고
권고하는 것과는 다릅니다.
“접종 간격이 6주로 늘어났다고 해서
백신효과가 떨어질 것이라 단언할 수는 없어”
모든 백신은 권고된 간격에 맞추어 접종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합니다.
그러나 2회 접종이 완료되는 시점의 예방효과를 기준으로 보면,
접종 간격이 6주로 늘어나도 예방효과가 떨어질 가능성은 낮습니다.
또한 제한적이지만, 일부 연구에서는 화이자 백신의 접종간격을
6~14주로 늘려 접종했을 경우 면역반응이 더 좋았다는 결과도 보고*되고 있습니다.
* BMJ 2021; 374 doi: https://doi.org/10.1136/bmj.n1875 (July 23, 2021)
상대적으로 젊은 연령층에서
코로나19의 중증 혹은 사망 위험이 낮은 것은 사실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위험’이 없는 것은 절대 아닙니다.
코로나19 예방접종은 감염 위험을 낮춤으로써
나와 이웃의 사회적 활동 범위를 확대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코로나19 확산에 대응하기 위해
지금 우리가 당장 쓸 수 있는 무기는 코로나19 예방접종입니다.
“예방접종 순서가 오면 건강상태가 좋은 날 접종을 받아주시길 당부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