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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마(驄馬)'는 사헌부 감찰의 별칭으로 「총마계회도」는 통훈대부 행사헌부감찰(通訓大夫行司憲府監察) 이철견(李鐵堅)을 비롯한 24명의 사헌부 감찰들이 가진 모임을 그린 것이다.
계회에 참여한 인물 중 박지수(朴枝樹)[1562~1594]는 1580년(선조 13년) 무과(武科) 병과(兵科)에 제22인으로 급제하여 1591년(선조 24)에는 사헌부 감찰을 지냈다. 충효사의 「총마계회도」는 1591년 8월에 있었던 사헌부 감찰들의 모임을 그린 것이다. 2011년 9월 5일 보물 제1722호로 지정되었다.
크기는 가로 68.5㎝, 세로 135㎝이다. 종이에 수묵으로 그린 「총마계회도」는 계회도의 제목과 계회 장면, 새로 임용된 감찰들을 위하여 내린 왕의 시문(詩文)과 참석자들을 기록한 좌목(座目)을 상하 4단으로 배치하고 있다. 「총마계회도」의 계회장면 그림은 거의 좌우 대칭으로 원경에 세 무더기의 산을 배치하고 그 아래쪽에 구름에 젖어 지붕만 드러난 관아 건물을 그렸다.
관아의 정문 양쪽으로 담장이 있고, 담장 옆에 선 버드나무 앞에 말을 탄 인물과 마부, 시종이 문을 향하여 다가오고 있다. 그 앞에 허리가 구부러지고 지팡이를 짚은 노인에게 엎드려 절하는 2명의 인물이 배치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