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괘불이란 부처를 내어 건다는 뜻으로 부처의 형상을 그려 야외에 거는 그림이나 일종의 불화를 말한다. 이 괘불은 조선시대 후기 건륭 48년(1783) 3월에 비현화공이 제작하였는데 임진왜란 이후 강희, 건륭 연간에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적녹색이 주류를 이루고 있어 조선후기의 특징을 잘 보여주고 있다.
괘불의 크기는 가로 30자, 세로 30자 (760x586cm) 의 것으로 본존불은 아미타여래입상으로 육계와 나발을 갖추었고 눈은 정안으로 약간 아래를 내려다보는 전형적인 불타의 모습을 하고 있다.
법의는 우견편단의 옷깃에 화려한 무늬를 더했다. 머리주변은 둥글게 표현했는데 두광내에는 녹색으로 칠하고 노랑, 빨강, 청색으로 돌려 문양을 내었다. 몸주변에 그리는 신광은 없다. 비슥한 크기의 형태로 왼쪽에는 지혜를 상징하는 문수보살상을, 오른쪽 덕을 상징하는 보현보살을 협시보살로 표현했다. 괘불 아랫면에는 제작연대와 괘불을 만드는데 참여했던 사람들의 명단이 기록되어 있어 당시 불화를 그리던 화공들의 연구에 귀중한 자료가 되고 있다.
국가에 천재지변이 생겼을 때나 기우제, 영산제, 예수제, 수륙제 같은 신도들이 야외에서 큰 법회나 의식을 할 때 모시는 신앙의 대상물로 걸게그림 부처라 할 수 있다. 괘불석주, 지주 또는 괘불대에 고정한다. 괘불은 제작연대와 작가가 확실히 기록되어 있으며 회화사, 불료의례, 국어학, 민속, 설화, 직물, 목공예, 표구, 공예연구에 도움이 된다.
주차료 입장료 없음, 대형버스 통행 어려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