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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복에 있었던 남덕원은 독상리 제궁동 입구 금계산 기슭에 있었던 역원으로 인근 한천리에 검부역이 생기면서 폐지되었던 것으로 확인된다. 그러나 검부역이 언제 설치되었는지 확인되지 않고 있어 남덕원의 폐지연대도 추정이 불가능하다.
남덕원비는 전체 높이는 320cm, 폭은 130cm, 두께는 위 14cm·아래 23cm이다. 비석은 거친 사암질 자연석이고 비문은 8행으로 새겨져 있다. 비문 내용 중 심지헌 이란 인물이 있어 확인 결과 그는 동복현감을 지냈는데 1666년 9월에 부임하여 1668년 7월에 이임한 사실이 확인되었다. 비석의 건립연대 또한 무신년 3월인데 이임하기 전 심지헌이 세운 것으로 보인다. 비문을 쓰고 전각글씨를 새긴 사람은 광산김씨 김진도인데 그가 누구인지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남덕원비의 문화재적 가치는 역원에 대한 유일한 비이며 동복현의 역사와 관련시켜 살펴 보면 충분한 역사적 가치가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또 17세기에 새겨진 행서체라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17세기에 이러한 거친 자연석에 행서가 남아 있는 경우가 무척 드물기 때문이다. 조선시대 교통시설이자 공공기관이었던 역원과 관련있는 원비로서는 유일하며 건립연대가 확인된 점 등 조선시대 제도사, 사회사와 지방 향토사 연구에 귀중한 자료이다.
주차료 입장료 없음
차량은 동복중학교에 주차 후 도보로 접근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