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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산정은 서성리 저수지 안에 위치해 있으며 산수가 뛰어나고 앞쪽에 펼쳐진 서암산의 적벽이 장관을 이루는 곳에 위치하고 있다.
원래는 서성저수지가 만들어지기 전에는 담장을 치고 솟을대문도 있었다고 한다. 그러나 서성서수지로 물이 잠기면서 담장을 없어지고 솟을대문도 현재의 위치로 옮겨졌다. 환산정 현판이 창방에 걸려 있으며 안쪽 창방이나 보에 원운 등 많은 편액(15개)이 걸려 있는 건물로 조선시대 이 지역 정자의 전형을 충실하게 보여주는 건물이다. 환산정 앞에는 정면 측면 1칸의 맞배지붕인 정문이 있다.
백천공 류함 선생이 병자호란 당시 인조가 청나라 태종에게 무릎을 꿇었다는 소식을 듣고 은거하기 위해 지은 정자이다. 류함은 벼슬을 하지 않은 處士로 있으면서도 학문이 뛰어나 후학을 양성한 인물이었다고 전한다. 17세기에는 초옥을 지어 은거하다가 건물이 낡아 1896년에 중건하고 현재는 1933년에 보수한 건물이다.
환산정은 정면 5칸, 측면 2칸의 팔작집 이익공 양식이며 건물 안에 1칸의 중재실(中齋室), 즉 온돌방이 따로 마련되어 있다. 측면과 후면에는 평난간을 둘렸으며 활주가 네 처마를 받치고 있는 정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