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 무등산 동쪽 기슭, 해발 약 950m에 자리하고 있어 무등산에 있는 사찰로서는 제일 높은 곳에 위치하고 있다.
소재지
화순군 이서면 도원길 4
상세정보
연혁
국립공원 무등산 동쪽 기슭, 해발 약 950m에 자리하고 있어 무등산에 있는 사찰로서는 제일 높은 곳에 위치하고 있다.
현재 대한불교 조계종 제21교구본사인 송광사의 말사이다.
창건 연대는 문헌에 보이지 않으나 신라시대 義湘大師(625~702)의 창건에 이어 798(신라 원성왕 14)년 당나라에서 귀국한 順應大師가 중창했다고 전해 온다.
절에 전하는 전설에 의하면 이 곳을 찾은 적이 있는 의상스님이 바위틈에서 흐르는 샘물이 아무리 가물어도 마르지 않는 것을 기이하게 여겨 절을 지었다고 한다.
이 샘물은 지금도 규봉암 요사채 뒤에 흐르고 있어 신빙성을 더하고 있다.
신라말의 도선국사(827~898)는 규봉암 隱身臺에서 조계산의 산세를 살펴보고 송광사의 터를 잡았다고 하며, 고려 후기의 보조국사 지눌(1158~1210), 진각국사 혜심(1178~1234)도 이 절 주변의 삼존석과 12대에서 수도하여 득도하였다고 한다.
또한 고려말의 나옹혜근(1320~1376)도 이곳에서 수도했던 것으로 전해 오고 있다.
이처럼 규봉암은 신라 고려시대의 고승들과 관련된 유서 깊은 수행도량으로 알려진 사찰이다.
절 자체는 작은 암자에 지나지 않으나 역사적으로는 훌륭한 고승들의 수행처로 잘 알려졌으며, 이곳을 중심으로 삼존석 . 광석대 등 무등산의 대표적 절경이 모두 여기에 모여 있어 시인묵객들이 즐겨 찾는 아름다운 곳이다.
찾아가는 길
규봉암으로 가기 위해서는 이서면 영평리에서 등산로를 따라 올라가야만 한다. (1시간 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