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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군정
[블랙아이스? 빙판길?] 올바른 공공언어 사용하기
【리포트 리딩】
여러분 혹시 공공언어에 대해 알고 계시나요?
좁은 의미의 공공언어는 공공기관에서 일반 국민들을 대상으로 공공의 목적을 위해 사용하는 언어를 말하는데요.
넓은 의미의 공공언어는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사용하는 모든 언어를 가리킵니다.
때로는 잘못된 공공언어의 사용이 국민들에게 큰 피해를 끼치기도 하는데요.
오늘은 공공언어의 잘못된 사용으로 인해 피해를 입으셨다는 황○○씨를 모시고 이야기를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인터뷰】
황○○/피해자
제가 아침에 출근을 하고 있었어요.
라디오에서 블랙아이스 어쩌고저쩌고 그런 말이 나오더라고요.
한참 가다가 커브길이 나타나서 브레이크를 밟는 순간 갑자기 차가 미끄러지면서 그대로 가로수를 받아버린거에요.
차는 박살이 나 있고 온 몸이 아프더라고요.
도로에 얇은 빙판이 있는 걸 블랙아이스라고 한다고 하더라고요.
빙판길이니까 조심하라고 알기 쉽게 말을 했으면 좀 더 조심했을 텐데 굳이 블랙아이스라는 용어를 써가지고 사람을 헷갈리게 했는지…….
공공언어를 사용하면서 알기 쉬운 용어를 사용해주면 좋을 것 같고, 저 같은 피해자가 다시는 나타나지 않게 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리포트 리딩】
현대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정부문서나 법령, 판결문 등에 사용된 어려운 공공언어로 인해 매년 3,496억 원의 비용이 발생한다고 합니다.
공무원과 공공기관은 공공언어 개선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으로, 일반 국민들은 공공언어에 대한 인식 개선으로 모두가 행복한 사회를 만들기를 기대하겠습니다.